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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난방에너지 절감, 농업시설 대설피해 관리철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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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장재경
  • 작성일 : 2009-12-23 10:36:17
농진청, 난방에너지 절감, 농업시설 대설피해 관리철저 당부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면세유 가격의 상승으로 시설농가의 경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난방비를 절감하고, 대설, 강풍 등 기상재해에 의한 비닐하우스 붕괴 등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농업시설 에너지 절감과 재해예방을 위한 겨울철 농업시설 관리요령을 발표했다.
/편집자 주

겨울철 농업시설의 난방에너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우선 에너지의 손실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열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비닐하우스는 피복재가 찢어진 곳이 있는지를 살펴 찢어진 곳을 통해 바람이 드나들지 않도록 보수해야 하고, 측창과 천창 등은 바람에 의해 펄럭거리지 않도록 팽팽하게 유지해 틈새를 통한 열손실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하우스 내부의 수평커튼, 보온커튼 등은 닫았을 때 틈새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하우스 내부 작물의 관수는 되도록이면 오전에 실시해 낮 동안 태양에너지가 온실내부에 충분히 열이 축적되도록 관리해야 한다.
한편, 농업시설의 에너지 절감을 위해 농진청에서 개발한 수평형 지열히트펌프, 열회수형 환기장치, 온풍난방기 배기열회수장치, 시설원예용 제습기, 중앙권취식 보온터널 자동개폐장치, 다겹보온커튼, 일사량 감응 자동변온관리장치 등 고효율 장치 및 에너지절감 신기술을 적용하면 난방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시설원예 농가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온풍난방기의 버너와 열교환기에 붙은 분진을 제거하면 난방기의 연소효율이 약 4% 상승하여, 열 이용효율이 향상되어 새로운 기술투입 없이도 난방비를 18% 절감할 수 있으며, 중앙권취식 보온터널 자동개폐장치 등을 이용해 시설 내부에서 난방이 필요한 공간을 최소화하면 시설내부 전체를 난방할 때 보다 난방에너지를 크게 줄일 수 있다.
그리고 온실의 북측면은 채광에 직접적인 영향이 없으므로 북측면 전체를 다겹보온커튼 등의 보온재로 단열을 강화하면 외부로의 열손실을 줄일 수 있다.
온실내부의 기온편차가 커지면 작물의 생육뿐만 아니라 난방기의 열 이용 효율이 떨어지게 되므로 보온커튼 등에 의해 시설의 보온을 강화하고, 온풍난방기의 경우에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온풍난방기용 이중덕트를 설치하거나 온풍덕트의 토출구 간격을 난방기에서 멀어질수록 촘촘하게 뚫어 온실내기온의 편차를 최소화해야 한다.
매년 대설, 강풍에 의한 자연재해로 인해 시설하우스 붕괴 등 피해가 커 2007년부터 ‘지역별 내재해 설계기준(적설심, 풍속)’을 정해 내재해형 규격시설을 해당 지역별 기준강도 이상으로 설계해 설치하도록 고시하고 있으며, 특히 내재해형 비닐하우스 규격시설로 인정받으려면 반드시 SPVHS 마크가 있는 파이프를 사용해야 한다.
2017년부터는 내재해 규격시설이 아닌 비닐하우스와 인삼해가림시설은 대설이나 강풍으로 인해 피해를 받았더라도 피해농가가 전혀 지원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신규로 비닐하우스를 설치하고자 하는 농업인은 내재해형 기준에 맞게 설치해야 한다.
또한 최근에는 농업시설 재해보험이 시행되고 있어 내재해 규격이 아닌 비 규격시설로 설치했을 경우 보험료의 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보험 가입 자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농림수산식품부가 고시(고시 제 2008-76호, 2008.8.26)한 내재해형 규격 시설에는 비닐하우스 33종, 인삼재배시설 10종이 지정되어 있다. 비닐하우스는 농촌진흥청 개발규격 23종(단동 18, 자동화 2, 과수 3)과 민간전문업체 개발규격 10종(단동 8, 연동 2), 인삼재배시설은 철재 4종, 목재 6종이 고시되어 있다.
한편, 대설에 의한 구조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붕괴가 우려되는 비닐하우스는 중간에 구조물을 지지할 수 있도록 적당한 간격으로 보조기둥을 설치하거나 비닐 찢기를 하되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대설이 내릴 경우 비닐하우스 위에 눈이 쌓이지 않도록 수시로 쓸어내리고, 온풍난방기 등의 가동으로 시설 내부의 온도를 높여 지붕위에 눈이 쌓이지 않도록 녹여야 하는데 이때 비닐하우스 내부의 보온커튼 등을 걷어 따뜻한 공기가 외피복 비닐에 잘 전달되도록 해야 효과가 크다. 그리고 겨울철 빈 하우스나 인삼해가림시설은 피복재를 걷어두어야 폭설에 의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대설 이후 농업시설 조치 요령
대설 이후에는 작물의 동해나 저온피해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대설로 무너진 하우스는 조속히 복구하여 피복을 다시 하고, 원형대로의 복구가 불가능한 지역에서는 하우스 내부에 소형터널을 설치하고 보온덮개 등을 이용해 2~3중으로 보온하여 작물의 동해 및 저온피해를 방지해야 한다.
온풍난방기 등 난방장치를 가동하여 하우스 위에 쌓인 눈이 녹아 내려 햇빛이 하우스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하고 정전으로 인하여 난방장치가 작동 불가능한 경우에는 보온덮개, 부직포 등을 이용해 소형터널로 보온을 충분히 하여 생육최저온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눈이 녹아서 찬물이 하우스 안으로 스며들지 않도록 배수로를 잘 정비해야 하고 눈이 오면 하우스내의 습도가 높아져 병 발생이 많아지므로 환기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살균제를 살포하여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
폭설로 인하여 비닐하우스가 피해를 입었을 경우 즉시 시.군행정기관 및 농업기술센터 등에 신고해 피해복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피해복구시에는 반드시 앞에서 설명한 비닐하우스 내재해형 설계도에 따라 설치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피해 발생시에도 정부의 복구지원을 받을 수 있다.


출처 : 원예산업신문

작성 : 신재생에너지연구실 / 에너지환경공학과
/ 농업공학부 / 국립농업과학원 / 신재생에너지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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