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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타이어관리상식

  • 고유번호 : 895
  • 작성자 : 장상호
  • 작성일 : 2011-03-12 08:43:51
《자동차 타이어 관리상식》

고속도로나 시내도로를 달리다 보면 노면의 이곳저곳에 선명하게 그어진 타이어 자국들을 흔히 보게 된다. 물론 그 자국들은 거의가 급박했던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말해주는 기록이지만, 그 중에는 타이어가 파열되면서 생긴 흔적도 상당수 있을 것이다.
자동차 사고에서는 그 원인과 결과를 가리기가 상당히 어려울 때가 많은데 고속으로 달리다가 타이어의 파열로 인한 사고 역시 그렇다. 타이어의 파열은 공기가 천천히 빠지면서 주저앉는 일반 타이어와는 달라서 순간적으로 풍선이 터지는 듯한 현상이 따르기 때문에 한 쪽으로 쏠려서 큰 사고로 이어지게 된다.
이런 불의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요령 있는 타이어 관리가 필요한데 요약해 보면 첫째 새 타이어는 길들이기를 할 것, 둘째 거친 운전 습관을 삼갈 것, 셋째 적정 공기압을 유지할 것 등이다.
경제적으로도 그렇지만 안전을 위해서도 새 타이어의 길들이기는 필요하다 타이어의 조직이 채 안정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새 타이어를 곧바로 가혹한 조건으로 사용하게 되면 쉽게 손상된다.
또한 새 타이어를 끼운 직후에 과속하거나 너무 무거운 짐을 싣는 것은 물론 비포장 도로 등을 함부로 달리는 것도 좋지 않으며 거친 운전 습관도 타이어의 수명을 짧게 한다. 거친 운전이란 급발진, 급정지, 또는 커브길을 무리한 속도로 돌고 요철이 심한 길을 난폭하게 달리거나 고속으로 장시간 주행하는 것 등을 말한다.
끝으로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은 주로 고속 도로에서 문제가 발생하는데 고속 도로를 달릴 때는 일반 도로에 비해서 타이어의 공기압을 10%정도 높게 유지토록 권장하고 있다. 공기압이 너무 낮으면 타이어가 고속으로 회전할 때 변형된 부분이 원래의 형태로 돌아갈 시간적 여유가 없게 된다.
다시 말해 타이어가 찌그러진 상태로 회전해서 다시 지면에 닿는 현상이 생기는데 이 때의 모양이 흡사 파도처럼 보인다고 해서 스탠딩 웨이브(Standing Wave) 현상이라고 부른다. 이처럼 스탠딩 웨이브(Standing Wave) 현상이 생기게 되면 타이어는 단시간에 높은 열이 발생해서 급기야는 파열하는 일이 생기기도 하는 것이다. 타이어 관리는 다름 아닌 안전 관리, 생명관리라는 것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
(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지사 장상호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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