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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운전은 안전운전의 시작이다

  • 고유번호 : 905
  • 작성자 : 장상호
  • 작성일 : 2011-05-06 12:31:27
〔방어운전은 안전운전의 시작이다〕

요즘은 상대방의 잘못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에 방어 운전이라는 개념이 더욱 중요하다.
방어운전이란 기상 상태, 도로의 환경, 보행자 및 자동차의 움직임 등 모든 교통사고 관련 상황으로부터 사고 요인을 예측하여 자신을 안전하게 방어하기 위한 마음의 자세를 가지고 하는 운전을 말한다. 즉 완벽하지 못한 주의력을 보완하기 위해 그저 막연히 주의한다는 것이 아니라 때와 장소, 환경에 따라 구체적이고 적절한 주의를 기울여 위험 상태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 위험률을 감소시킬 수 있는 적극적인 운전을 방어 운전이라고 할 수 있다.
골목길이나 주차하고 있는 차 사이로 갑자기 뛰어 나오는 어린이,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는 차, 앞서가는 차가 급정거하는 등 돌발 사태가 발생시 방어운전을 하지 않은 운전자는 사고를 내게 되거나 요행히 사고를 내지 않더라도 크게 놀라서 당황하게 된다. 따라서 골목길이나 주차된 차량을 지나칠 때는 어린이가 뛰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해서 브레이크 페달 위에 발을 올려놓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상대 차량이 양보할 것이다’ 또는 ‘보행자가 알아서 멈추거나 피해 갈 것이다’라는 막연한 기대보다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라는 최악의 상태를 항상 생각하며 대처해야 한다. 운전할 때에는 자기중심적인 생각을 버리고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며 서로 양보하는 마음의 자세가 필요하다.
우리의 전통적인 미풍 양속중의 하나인 양보 정신은 생명을 다루는 자동차를 운전할 때에는 더욱 절실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운전자 상호간에는 서로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서로 양보하며 운전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운전자는 보행자의 입장에서 운전하고, 보행자는 운전자의 입장에서 보행한다면 교통사고는 현저하게 줄어들 것이다.
운전은 수시로 변화하는 교통 상황을 눈과 귀로 인지하고, 머리로 판단하여 손과 발로 조작하는 것인데 “인지는 빠르게, 판단은 정확하게, 조작은 적절하게” 해야 한다.
방어운전은 속도 경쟁을 하거나 무리한 끼어들기, 과신 운전 등 스스로 교통사고에 말려드는 행위도 방어해야 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자동차가 움직이고 있는 동안에는 항상 위험 요소가 있다는 점을 잊지 말고 방어운전을 생활화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지사 장상호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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