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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명박 전시장에게 호감을 갖게된 동기는 간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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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이지모
  • 작성일 : 2006-10-28 18:57:24
내가 이명박 전시장에게 호감을 갖게된 동기는 간단하다.



후보들에 대한 판단에서 편견과 선입견은 금물


이지모 http://cafe.daum.net/ceomb



영국의 철학자 베이컨은 선입견을 우상이라고 말한다. 경험을 하는 것이 경험을 하지 않고 편견을 갖는 것보다 진실에 닥아갈 수 있다는 말이다. 경험주의 철학은 현대의 자연과학의 방법론이나 통계학및 모든 사회과학적 방법론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실증주의를 강화시키고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

우리 인간들이 갖는 편견이나 선입견은 자연을 보는 관점에서 보다는 인간을 보는 관점에서 두드러 진다. 사람의 인상을 보고 편견을 갖는 것도 그렇고 말한마디를 가지고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처럼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같은 편견이나 선입견은 타인이 심어 주기도 하고 오늘날 처럼 매스미디어가 홍수를 이루는 사회에서는 대중매체에 의하여 조작되기도 한다.

소위 지식인들은 나름대로의 생각과 개성과 지식체계를 가지고 있기때문에 타의에 의하여 조작된 편견의 영향을 덜 받는 경향이 있지만 보통의 사람들은 조작된 편견과 선입견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경향이 있다.

요즘 1년여를 남겨놓고 있는 대선에 나올 후보들을 놓고 지지자들간에 많은 공방을 하고 있다. 현재 열린당의 경우에는 아직도 뚜렷하게 떠오른 인물이 없기때문인지 현재의 대통령만을 대상으로 공방이 이루어지지만 한나라당의 경우에는 이미 후보들의 면면들이 구체화되어 있어 구체적인 인물들을 놓고 공방을 하고 있다. 아마도 일반 국민들은 이미 나름대로 지지하는 인물들을 마음속으로 정해 놓았을 수도 있고 보수 일반이라는 큰 테두리만을 정해 놓고 구체적 인물에 대한 결정은 유보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사이트에서 글을 쓴다는 사람들의 사정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나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미 말한 바 있다. 그런 명시적인 발언을 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글을 쓸 수 있지만 좀더 솔직해져야 한다는 생각때문에 나의 생각을 표명하였던 것이다. 그렇다고 박근혜 전대표나 손학규 전지사, 아니면 고건 전총리에 대해 이 사람들은 안된다고 결론을 내릴 자신이 없다. 이제 까지 그들이 보여준 정체성이나 리더쉽등을 감안하면 현재의 노무현대통령 보다는 훨씬 잘할 것이라는 생각 정도에 그치고 있다. 그런 이유로 나는 이명박 전시장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입장표명을 하면서 동시에 어느분이 되도라도 위의 인물들이라면 지지할 것이라고 했었다.

내가 이명박 전시장에게 호감을 갖게된 동기는 간단하다. 솔직히 다른 후보들에대해서는 잘 모르기 때문이다. 신문에 나는 뉴스, 또는 언론이 만들어준 이미지외에는 이분들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 그냥 유명하다는 것 외에는 아는 것이 없다. 물론 이명박 전시장에 대해서도 모르는 부분이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다른 세분 보다는 이 시장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다. 물론 그를 개인적으로 아는 것은 아니다.

나는 한국에 있을때 경제단체에 근무했던 일이 있다. 아마 이명박시장은 그당시 서른살을 갖 넘은 현대건설의 부시장 이었을 것으로 짐작한다. 내가 근무하던 경제단체의 조사부에서의 일은 실물경제에 대한 리써치를 하거나 부정기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는 일이었다. 내가 이시장을 처음 본것은 우리 조사부에서 올가나이즈 했던 세미나에서 였다. 주제발표가 있고 패널리스트들이 토론을 하는 그런 세미나였으며 그당시 이명박 전시장은 기업체에서 나온 패널리스트중의 한사람이었다.

그 날 주제에 관해 내노라 하는 전문성을 가진 교수들의 주제발표와 패널리스트들의 열띤 토론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단연 돋보이는 인물은 이명박 부사장이었다. 거침 없이 논리를 설파하는 젊은 중역에게 오히려 교수들이 압도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그때의 자신감 넘치는 젊은 회사 중역에 대한 인상은 오늘날까지도 나의 뇌리에 박혀있다. 그 뒤로도 두서너번 정도 세미나의 패널리스트로 참여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한참후에 그의 자서전 '신화는 없다'를 읽었고 어느 교회에서 행하여졌던 ''어머님의 기도'라는 제목의 신앙간증을 들은 일이 있다.

그에대해서 많은 것을 알게된 것은 역시 그의 자서전인 '신화는 없다'라는 책이었다. 그 책은 이명박 개인사이기도 하지만 가난했던 우리세대의 이야기이기도 하였다. 물론 동시대를 살았음에도 그의 이야기가 남의 이야기처럼 느끼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처럼 가난하여 중학교를 진학할 수 없을 정도의 환경에 있었던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은 남달랐다. 마치 그당시의 처절했던 느낌이 바로 나의 느낌으로 전해졌으며 그 꾸밈없는 진실함과 치열하게 삶의 현장을 극복해 가는 과정은 눈물겨운 감동 그 자체였다. 나는 그의 자서전 속에서 감흥을 읽어내지 못하는 사람은 적어도 그 시대에 밥걱정은 하지 않는 상대적 부유층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인들은 미국의 개척시대의 정신을 세대들에게 전해주려는 노력을 많이 한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신문배달을 시키고 식당에서 주말에 일을 하도록하는 식으로 개척시대의 아이들로 단련시키는 노력을 한다. 우리나라는 언제 부터인가 오늘의 풍요를 일구어낸 개척시대의 영웅들을 없신여기거나 과소평가하고 폄하하는 잘못된 자세를 가지고 있으며 자식들에게도 자신들처럼 고생시키지 않겠다는 식으로 아이들을 과잉보호하는 경향이 있다.

나는 그 당시 정치 지도자는 물론 경영현장에서 또는 산업현장에서 눈물과 땀을 흘리며 오늘을 가꾸기에 혼신의 힘을 다했던 세대들의 희생정신과 개척정신을 기억해야 하며 그 정신은 한국사회의 미래를 이끌어 가는 강인한 정신으로 승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명박 전시장의 개인의 고난 극복과정은 한국이 세계에서 거의 꼴찌에 가까은 빈곤국에서 오늘의 선진국으로 발전해온 한국의 현대사와 궤를 같이 한다. 그의 시대적 상징성과 개척시대의 추진력과 고난을 극복해온 경험과 지혜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효율적으로 견인해 가는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P.S. 이명박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글을 올렸음으로 다른 분들도 자신들이 지지하는 지도자의 긍정적인 글을 올렸으면 한다.



글쓴이: 이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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