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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시민의 역할이 내 목적

  • 고유번호 : 323
  • 작성자 : 수구破
  • 작성일 : 2006-11-05 23:49:57
민주 시민의 역할이 내 목적


누구나 말을 한다는 것, 글을 쓴다는 것, 행위를 한다는 것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신의 주장이나 신념을 알리기 위해 가진 것을 유지 혹은 원하는 것을 쟁취하기 위해 하는 것이죠. 요즘은 IT 기술 발전으로 인터넷 쌍방향 통신이란 환경 하에서 각기 다른 주장의 홍수를 우린 쉽게 목도하게 됩니다. 일부는 사회적 불만을 말하고 일부는 정치적 신념을 말하고 일부는 자신의 이기를 위해 사악하게 혹세무민하고 일부는 여론을 호도하기 위해 생뚱맞은 말을 합니다. 사람마다 처한 환경이 제각각이니 세상은 요지경이란 말이 온라인상에서도 별반 다를게 없어 보입니다. 아직까진 민주주의 성숙도가 떨어져서 상호 존중이란 기본없이 가차없는 직설적인 인신공격이 남무하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일면 자율적으로 모두가 서로 존중하며 행복하게 사는 세상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진실이고 보면..민주주의 성숙도가 높다는 것도 단지 거친 직설적 공격이 은유적 표현이나 혹은 법적 해결로 바뀌는 정도가 아닐지..


자유 민주주의가 다원적 가치를 인정하고 그 안에서 조화를 추구하는 것은 그 바탕엔 각기 처한 환경이 다르니 사람의 생각은 같을 수 없다란 명제에서 출발합니다. 또한, 각기 개인의 자유와 주체성이 법안에서 존중되고 지켜져야만 민주주의 사회인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죠.. 민주주의는 시끄러운 것이지만, 시끄럽다고 사람 입에 재갈을 물리려 하고, 하나의 규격화된 가치를 주입하려 강요할 순 없습니다. 예전의 그런 시대는 더 이상 있을 수 없습니다. 21세기 우리는 포퓰리즘을 우려할 정도의 민주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기존 일방적 가치 붕괴 혹은 왜곡된 사회 가치 체계가 바로 잡혀지는 와중에 현 정권의 무능까지 겹쳐서 뭐가 뭔지 도통 다들 불안해 합니다. 혹자는 카리스마 넘치는 영웅의 등장을 꿈꾸기도 하고, 혹자는 신에 의지하려 하고, 혹자는 추억에 묻혀 옛날을 그리워 합니다. 그러나, 시간을 막을 수 없듯이 시대의 변화는 어쩔 수 없는 환경으로 받아 들이고 순응해야 합니다.


현 시대 환경이 무엇을 요구하는가는.. 사회 전반적으로 뿌리깊은 상명하복의 군대식 가치는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가정이나 사회에서 여성이나 아이들도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는 것과 직장이나 조직에서 후배들이 함부로 해도 되는 부하가 아니라 함께 할 동료라는 것 또한 사회 공동체내 어느 누구도 무시할 사람은 없다는 것...즉, 수직적 가치관에서 수평적 가치관으로 변화시켜야 합니다. 예전에 나이 어리단 이유로 혹은 신입생이란 이유로 어른이나 상사에게 당했던 기억이 주입되어 있다면 그 건 잘 못된 것이었으니 그대로 아래로 똑같이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이젠 버려야 합니다. 나까지는 예전대로 해도 된다는 생각은 다들 이기적이라 누구나 그리 합니다. 잘 못된 것을 내가 먼저 교정하지 않으면 자신이 한 짓이 대물림되고 나중에 자식이 그대로 당할 수 있습니다. 씁쓸한 일이지만, 그러한 우려로 막돼먹은 이기주의자들이 자식들의 한국 국적 이탈하는 것에 방조하거나 먼저 나서서 그리 하는지 모르죠..


또 한가지는 사르트르가 주창한 앙가주망 (현실 참여)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현실 문제에 내가 나서지 않아도 누군가 나서서 할 것이란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그러한 수동적 행태가 막돼먹은 이기주의자들인 수구 꼴통들을 몰아 냈더니 그 자리에 또 다른 형태의 막돼먹은 이기주의자들인 사이비 진보들과 수구 좌파들이 또아리를 트는 결과를 불러 왔습니다. 그들은 지들이 민주화를 이룬 것처럼 꼴깝을 떨지만 민주화를 이룬 주체는 우리 국민들인 것입니다. 그들이 아직도 정신차리지 못하고 지들 맘대로 닭짓하는 이면엔 아직도 국민들을 어리석게 보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는 후진적 정치와 행정에서 오고 정치를 바꿔야 사회가 바뀐다고 다들 말합니다. 그러나, 어떻게 바꿔야 할지 생각해 보신 적은 있으십니까.. 그냥 지켜본다고 바뀔까요? 그들이 개과천선하길 기다리는 것은 닭이 봉황이 되길 기다리는 것과 같습니다. 정치가 우리 국민들 품으로 돌아오게 하려면 정치적 참여는 필수입니다. 어떻게 참여하는가..정당 정치를 표방하는 한국에서 정당을 구성하는 것은 당연히 우리 국민들입니다. 예전처럼 소수들의 놀이터가 되게끔 방치한다면 그 건 한국 정치가 후진적이라고 욕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의 권리를 찾지 않으면서 그들 맘대로 하게끔 한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주저하지 마시고..성향에 맞는 정당에 가입하시고 국민에 의한 정당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정당이 바뀌면 정치가 바뀌고 정치가 바뀌면 행정이 바뀝니다. 행정이 국민을 위한 정책을 필 수밖에 없고 결국 한국 사회를 보다 사람 살기 좋은 나라로 우리 국민들이 주체가 되어 만들어 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 것이 진정한 민주주의입니다.


자연계의 핵심 작동 원리는 순환이고, 민주주의도 핵심 작동 원리는 순환이며, 시스템도 핵심 작동 원리는 순환입니다. 자연계가 제대로 순환이 되지않으면 천재지변이 다반사로 일어나고, 민주주의하에 적극적 참여없이 정치가 국민과 괴리된 상태가 지속되면 소수에 의한 다수의 고통은 당연하며, 시스템이 순환되지 않으면 뻑나는 것을 다들 알고 있습니다. 자유민주주의하에 효율과 경쟁을 우선 가치를 두는 이유도 순환되지 않는 막힌 곳을 소통이 잘 되게끔하기 위한 것이고, 객관적 가치를 두고 경쟁함은 발전을 위한 보다 나은 방법을 찾기 위한 것입니다.


이젠 누구를 탓하기 보단 스스로 내 나라의 일원이란 주인의식을 가지고 정당 참여와 정치적 의사 표현하는 것에 주저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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