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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대운하 (터널이 문제일까?)

  • 고유번호 : 342
  • 작성자 : 추풍령
  • 작성일 : 2006-11-10 09:05:29
어제에 이어 제 글에 대한 반론글에 대한 또 다른 반론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어린 시절 방학이면 신나게 놀다 개학을 앞두고 심한 심리적 압박을 느끼던 그 어린 시절의 모습으로 돌아 가면서 몇자 나름의 생각을 정리 하고자 합니다.^^

물론 이 글 역시 누군가에 의해 퍼져 가리라 믿고 반박을 하고 싶습니다.
저야 원래 디국이 마음의 고향이니 어쩔 수 없는 귀향이라 생각을 하고 싶기도 하고, 멀리 친정을 떠나 신접 살림을 차린 신부의 변일 수도 있겠군요.^^

우선 제가 언급했던 [한반도 대운하] <물류편>에 댓글을 달아 주신 김동식님의 견해에 대해서 저의 생각을 피력해야 할 듯 하군요.

[김동식(instru563)2006-11-09 오후 2:53:21
대형화물차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천덕꾸러기인데, 운하 중간 집하장에서는 어떻게 금덩어리가 되는지,부산에서는 짐이 없어 빈차로 올가는데 운하가 생겨 배를 띄우면 어떤물동량이 발생하는지?
내 계산으로는 zero sum입니다만. 어쨋든 연구까지 하신 결과라는데 전반적으로 근거가매우 빈약한 상상을 나열하신 운하 찬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라는 반론을 재기를 하셨는데요.^^

참 <대략 난감>이라는 표현을 먼저 드리고 싶고, <운하찬가>라고 폄하 하신 부문에 대해서는 동식님이 그리 보셨다면 <찬가로 들리게 해서 지성함다>라고 립서비스를 먼저 제공을 해 드리겠읍니다.

동식님이 말씀하신대로 운하 집하장이 생기면 고속도로상에서는 천덕꾸러기인 화물차가 우째 금덩어리로 변하는가.? 라는 질문에는 단편적인 설명을 드려야 할 듯 하군요.
원래 저는 말꼬리 잡고 노는 저급한 짓은 하지 않는것을 불문율로 지키고 사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질문을 하신 부문에 대한 말꼬리 잡기 부터 먼저 하죠.^^

저는 본글에 분명 <금덩어리>로 변한다는 표현을 한 적이 없습니다.^^
단, 운하의 중간 기착지가 형성이 된다면 그 곳의 인프라에 대한 효율성을 따져 본것이고 그로 인한 지역 경제에 또 다른 활성화를 모색 할 수 있다는 설명이였죠.

고속도로 상에 화물차 한대가 일으키는 재화의 수급이 운전기사 한명에 의해 주로 발생을 한다는 것에는 이의가 없으실 것이고, 이로 인한 공간적인 효용성 마져도 미비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휴게소와 운하의 중간 기착지와의 차이는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중간기착지로 몰려 드는 화물이 전혀 발생치 않는다고 생각을 하면 이 글을 읽을 일련의 가치도 없을 것이지만, 아무래도 운하가 생성이 되고 중간 중간 화물 집하장이 면모를 갖추기 시작하면 자연적으로 화물의 시급에 따라 화주는 분명 이익 계산을 하게 될 것이고, 이에 따라 비행기로 보낼 것인가? 아니면 육로로 운송을 할 것인가? 아니면 운하를 이용할 것인가? 에 따른 짱구를 굴리게 될 것입니다.

전에 제가 잠깐 외도를 한적이 있읍니다.
외도라고 해서 확대 해석은 마시고 잘다니던 직장을 때려치우고 조그마한 사업을 했을 당시 한 친구가 <앞으로는 화물 택배업이 무한 발전 할 것이다>라고 한 적이 있었지요.
그때가 아마 1999년도 였지 싶은데 그의 예상이 마자 떨어 졌던 점이 요즘에는 가슴을 후비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공차로 가게 된 화물차가 운하가 건설이 되면 어떻게 화물이 생겨 공차가 발생치 않는가?라는 질문은 동식님이 질문한 글 위쪽에 부연 설명을 드렸는데 보충 설명을 더 해야 할 듯 합니다.
물론 지금의 상태로 지속이 된다면 공차 확율이 높아 질 것은 자명한 사실일 것입니다.
하지만, 운하가 건설이 되고 중간기착지가 어느정도 인프라를 형성하게 된다면 아마도 위의 설명 처럼 화주들의 선택에 따른 화물의 분배가 자연 스럽게 형성이 된다는 예상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과거 경부고속도로 건설에 있어 YS와 DJ가 <차도 없는데 무신 도로냐..?>고 반대를 하며 드러 누웠던 그 시절을 다시 한번 상기 하시기 바랍니다.
산업이란 그 시절에 그 환경에 마추어 형성이 된다는 인위적인 힘이 가중 된다는 저의 생각도 같이 버무려서 말이죠.^^

고속도로가 가져다준 산업은 자동차와 중공업과 화물업등등 무수한 산업의 팽창을 우리에게 가져다 주었던 점을 판단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저는 고속도로나 철도 또는 항공으로 운송이 되는 수하물 시장이 수년 내에 한계에 달 할 것이라는데 이견이 없읍니다.
그 한계를 극복할 대안은 또 다른 고속도로 건설과 철도건설이라는 이중고를 저희에게 숙제로 던져 줄 수 있다는 데 또 다시 만언을 걸고 싶습니다.^^
단연코 말하지만 <제로섬 게임>은 아니란 것이죠.

10년동안 좌파 정권에 의해 뭉그러졌던 기업체의 도산과 기업들의 <탈 코리아>에 의해 공동화 되었던 지역이 보수정권이 재 창출이 되고 자연스런 <시장경제 원칙>에 의해 정책이 수립이 되고 기업 여건이 좋아 진다면 분명 국내로 발길을 돌릴 것으로 판단도 해 봅니다. 이러 저러한 생각을 하면 제일 먼저 이루어 져야 하는 것이 바로 <보수정권의 창출>이 되겠고, 완전한 <시장경제>로의 회귀를 꼽고 싶습니다.

해서 저는 분명 대한민국의 제 2의 성장 동력으로 꼽고 싶은 것이 변할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으로써 이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동식님이 피력하신 <운하 예찬론>이 아닌 [주식회사 대한민국]으로 재 탄생을 시켜야 한다는데 이견조차 없습니다.^^

다음은 조주희님께서 던진 <터널이 문제>라는 글을 읽고 저의 생각을 말씀드려 보고자 합니다.

[한반도 운하를 떠나 경부운하에 국한 시켜 보면 험준한 공사가 뭐니 뭐니 해도 터널일 것입니다. 터널을 토목공사로 마무리 하는 것은 가능하겠지요 물론 사후에 그 터널을 물이 지나가니까 터널 안에 어떠한 현상이 발생할 지는 저도 짐작이 안갑니다. 오늘 여기서 제시하려는 것은 그 터널이 너무나 길다는 것입니다. 일반 육로나 철도라도 20-25KM 정도의 장장 긴 터널이라면 너무 길다 (물론 유럽에서 런던까지 사이에 해저 터널도 있습니다만)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는데 요는 그 장장 길이의 터널을 물이 흐르고, 배가 저속으로 진항한다는 사실입니다. 자동차로 15 분 배로는 제가 대충 어림잡으면 서너 시간은 걸리겠지요. 이 점은 모르겠습니다. 어쨋거나 오랜 시간 터널 속을 배가 항진해야 합니다. 배가 순항할 때야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만 만일 터널 속에서 대형 사고 즉 침몰이나 화재가 발생하면 이 건 항공기 사고와 같은 참사가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즉 배가 어떠한 경우에도 스스로 탈출 할 수가 없으려니와 구조의 손길도 닿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면 사고는 나면 그대로 참사로 이어질 것이고, 그저 그런 일이 절대로 발생하지 않기 만을 기원하고 다닐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죠.]

자 여기서 간과 하시고 있는 부문이 바로 도버해협을 이어 주는 해저 터널은 왜 해마다 사건이 터지지 않는지 설명을 부탁 드릴까요..^^?
물론, 터널로 뚫게 되면 육상 보다는 더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것이고 만약에 발생하게 될 모든 사고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여야 할 것입니다.

해보지도 않고 책상머리에 앉아서 <이래서 않되고, 저래서 않된다>라는 발상은 아주 위험한 심리 상태라는 것입니다.
천성산 터널을 뚫을 때 노무능정권이 보여 준 것이 무었이죠.?
<한명도 단식하고 환경 단체가 가세를 하면 정부도 암것도 못하는 구나>라는 인상을 주기에 아주 멋드러진 작품이였죠...^^

아마 <청개구리> 때문에 그랬다는 설도 있지만 말입니다.
단순하게 풀어도 되는 것을 어렵게 생각하다 보니 결론적으로 노무능정권이 되는데 일조를 한 사건으로 치부를 하고 싶습니다.

주희님께서 하신 말씀중에 가장 멋진 말이 [운하 건설이 잘 되고 별 문제점 없이 한반도를 언젠가는 흐르게 된다면야 더 없이 다행이겠습니다만 그만큼 중차대한 사안이기에 사전에 우리가 예측해 볼 수 잇는 많은 장단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데에는 그 누구도 반론의 여지가 없을 것입니다.]이 말씀인데요.^^

이 말씀속에 답이 다 들어 있다고 봐야 할 듯 합니다.
과연 이명박 전 서울 시장이 과연 이런 일련의 상식적인 부문을 간과하고 그냥 대선 과시용으로 던져 준 것이 [한반도 대운하]라 판단을 하신거라면야 할 말은 없지만 이는 전시용이 아님을 그의 마음에서 읽을 수 있다는 것이죠.

과거 김민석과의 서울시장자리를 놓고 치열한 전쟁을 하고 있을 때 김민석이 한 말이 생각이 나는 군요.
<모두가 반대 하는 청계천 복원 공사를 왜 하려는 지 이해 할 수 없다>라는 이말...
하기사 보수라는 분들도 반대를 조낸 하였으니 두말 하면 잔소리 였겠죠.
저는 대한민국의 변혁을 위해서도 필요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꼽고 싶은 것이 바로 이 [한반도 대운하]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왜 운하가 아니면 안됩니까? 운송 수단으로써 육로나 철도를 더 산업화에 기여하도록 국토를 기획하면 안됩니까? 전국에 시급히 단행 되어야 할 얼마나 많은 도로 계획과 인프라 시설이 이런 저런 이유로 목마르게 기다리고 있는데 그 것을 팽개치고 또 무엇인가 새로 하자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라고 님께서 의문을 재기 하신 것에 대한 부연 설명을 한번 드리죠.^^

과연 이런 국책 사업 말고 님이 피력하신 도로나 철도에 대한 재 투자는 한반도 곳곳에 다 이루어 지고 있읍니다.
강원도,충청도,경상도,전라도 할 것 없이 무자껀 길을 내고 보니 민자투자로 건설된 고속도로나 국도에 대한 기회비용이 총체적으로 마이너스라는 사실 잘 알고 계실 줄 압니다.

멀쩡하게 정부가 발주를 해 놓고 타당성 검사도 없이 마구 잡이식 <카더라> 말만 믿고 하루 운행 하는 차량 댓수조차도 예측하지도 못해서 발생한 <손실보전>금액도 막대한 국고의 손실로 결부 되고 있다는 사실만 아신다면 대한민국 곳곳에 도로를 뚫고 철도를 연결한다는 발상은 않하시는게 조을 듯 하군요.

대한민국 곳곳에 도로를 뚫고 철도를 뚫어 보십시요.
호남선에서 적자가 나는 것을 경부선으로 막는 악순환과 텅 비어 버린 국도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아주 크죠.^^

저는 이런 상상을 해 봅니다.
만약에 <박근혜 전 한나라당대표가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정책을 발표 했다면..?>이란 생각을 말입니다.^^
과연 조주희님께서도 이러한 반전에 서 있다면 똑 같은 반대만을 위한 반대를 할 수 있는 오픈마인드가 있으신지를 재 질문을 하고 싶군요.

[조주희(zzhee)2006-11-10 오전 5:30:21
1 외 운하가 안되는 것인지 이미 많이 토론 되었지요.
2 이 명박에게 우선 왜 운하가 필요한지 구체적 설득을 할 수 있는 제안요지를 듣고 소개하세요.] 이 댓글은 제가 쓴 글에 던져 주신 숙제 더군요.^^

님이 한 말중에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당위성과 개연성에 대한 내용과는 영 상반되는 질문이라 뜻 밖으로 들리기는 합니다만..
님이 여태 <운하가 않된다>라고 재기 하신 의견과 일치 된다는 것이지요.
[한반도 대운하]가 건설이 되면 님에게 무슨 피해가 돌아 가는지 님의 의중이 궁금하군요.^^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게 물어야 할 질문은 주희님의 그러한 질문이 아니고,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진행을 해서 가장 바람직한 결론을 도출 해 줄 수 있는가>를 물어 봐야 하는 것 아닌가요..^^?

환경문제면 어떤 방식으로 친환경적으로 변모를 시킬 것이고, 경제성 문제면 어떤 방식으로 경제 효율성을 높일 것인가를 물어야 할 것이고,도로나 철도를 위시한 육상 운송 방식이 오히려 운하 보다는 타당성이 있어 보이는데 굳이 운하는 왜 ? 라고 되물어 봐야 할 것이지요..
단순히 왜 운하를 고집하는가?라고 질문을 던진다면 님이 쓰신 글에도 심한 모순이 발생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아직 이명박 전 서울 시장이 대선 후보로 선출이 되려면 많은 시간이 있으며, 한나라당 자체 경선을 어떤 방식으로 통과를 할지 아무도 모르는 것입니다.
가쉽거리 기사에 보니 이런 말이 있더군요.
<이명박을 찍고 싶어도 당내 경선에서 떨어져서 못나오면 못찍는거 아니냐..?> 라고 말이죠...

이는 무었을 반증 하는 것인지 님께서 생각 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반대만을 위한 반대 이거 아주 위험한 발상으로 보이는데요.
위에서 질문한 바와 같이 <박근혜표 한반도 대운하>가 나왔다면 조주희님의 생각은 어떻게 변했을지 저는 오히려 그것이 궁금합니다.

대한민국을 변화 시킬 수 있는 거대한 힘은 [발상의 전환]입니다.
언제까지 <정체성>과 <애국심>과 <민족 대화합>론에 몰입을 해야 됩니까.?
다시 한번 님이 쓰신 글을 찬찬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역사의 물줄기는 한번 흐르면 다시는 돌아 오지 않습니다.

저는 이 [한반도 대운하]가 건설이 된다면 획기적인 사건으로 기록 될 것이라는데는 이견이 없는 입장이고 혹여 이명박 전시장에 의해 건설이 않된다 하더라도 꼭 필요한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이라는데 추호의 의심이 없다는 것입니다.

무작정 부수고 뚜드려야만 개발이 아니지요.
무조건 길을 낸다고 해서 도로가 아니듯이,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으로써 이만한 프로젝트는 찾아 보기 힘이 든다는 것입니다.

공구리는 아무나 칠수 있읍니다. 단, 그 공구리가 다른 사람의 눈에는 예술로 보일때 그 공구리는 성공한 것입니다.
저는 거대한 포철을 한번씩 지나칠때 마다 <아! 공장도 때론 멋이 있네..>라는 생각을 할때도 있읍니다.

문화와 건설 사이를 헤메다 보면 건설 보다는 문화쪽을 놓치기 쉽상이지요.
[한반도 대운하]를 건설로 보는 것 보다는 [문화와 인성과 여정]으로 보면 사물이 달라 보이듯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편견을 공구리로 치부 하는 우는 적어도 벗어 날 수 있으리라 생각도 해 봅니다만.. 현재에 안주 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눈에 까시처럼 보이겠군요.^^

역시 이번에도 <현문우답>이 되고 말았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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