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아! 南山아^^

  • 고유번호 : 333
  • 작성자 : 추풍령
  • 작성일 : 2006-11-07 12:35:25
상큼하다는 표현이 나을 듯 싶다...
어제 날씨는 봄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듯 기분 좋은 날씨였다....
내리쬐는 햇살을 두눈으로 담아 볼려다 엄청난 낭패를 본 하루 였다..^^

주말에는 특별히 할일이 없어 사무실 죽돌이로 살아가던 나이기에 강기태님의 등산 제의에 선뜻 동의를 하고 미루다 미뤄 기어코 어제 거사(?)를 치루고 말았다...

하기사 어제도 순순히 오전에 등산이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그제 모임의 재평가를 논하며 전화를 하던 중에갑작스레 이루어진 일이라 ...

오후 늦은 시간에 두명이 오손 도손 남산을 향했다..^
산을 오르며 남산에 대한 지난 추억을 주절주절 기태님에게 넘겨버리고 이리저리 눈동자를 굴리며 부지런히 산을 올랐다...

산이라고 해봐야 타워 호텔에서 빙 돌아 올라가는 코스는 30분정도의 코스고 이 코스는 산보 코스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쉬운 길이였다...

담배에 찌들고 일에 찌들어 살던 나도 숨한번 씩씩 거리지 않고도 올라간 길이니 오죽 쉬웠으랴...^^
거기다 지나 가는 여인들을 힐끔 힐끔 쳐다 볼 수 있는 눈요기(?)도 있고...

올라가던 산에서 예전의 추억이 기태님의 이야기를 멀리 하고 소록 소록 삐져 나왔다...

20대 초반 첫사랑 그녀와 오르던 남산...대구에서 남산을 구경와서도 나는 그녀의 손을 한번도 잡지 않았었고..
그리고 하루 밤을 지세웠음에도 나는 아무일도 일으키지 않았다...

그 시절 케이블카를 타고 아래를 봤던 풍광은 그리 중요하게 들어 오지 않았던 것 같았다....
아마 그녀 때문이였으리라...

그리고 남산의 추억은 또 있다...^^
고등학교를 상고를 졸업한 나이기에 친구놈이 상업은행 오금동에 근무를 배치 받아 주말을 이용해 그 놈을 만나러 또 다른 친구 한명과 같이 올라 와서 당한 아주 험한 추억이라...^

그 당시 수중에 친구랑 나랑 합쳐서 4만언돈 정도가 전재산 이였으며 숙식은 신입행원인 친구가 다 제공키로 하였으니 4만언도 큰돈이였다...ㅋㅋ

나야 어린시절 신길동에서 산 경험이 있기에 촌놈은 아니지만...같이 올라 온 친구는 완존히 촌놈이라..
남는 시간을 할애를 하여 남산타워를 구경하기로 하고 친구놈과 같이 남산을 올랐다...

아마 그날 남산을 올랐던 그 길이 최악의 날이 됬던 것이다...
나야 워낙 잡기를 싫어 하다 보니 오르는 길에 야바위꾼들의 호객 정도야 우습게 넘어 갔었는데..

그 친구가 문제 였다...
자신이 가진 던 전부를 털리고 나를 유혹해 내돈까지 다 털리고 말았다....ㅜㅜ

그 당시 남산은 야바위꾼들이 진을 치던 시기 였으니 오죽 하랴...
있던 재산을 다 털리고 한숨만 쉬던 둘은 어쩔수 없이 오금동까지 걷자는 결론을 내리고 조낸 걷고 또 걸었다.
그때가 졸업하고 금방이니 아마도 이시기가 아니였나 생각이 든다...^^

남산에서 내려와 한남대교를 타고 걷기 시작한 그 날....
얼어서 죽는줄 알았고....배고파서 죽는 줄 알았다...
가면서 그 친구를 조낸 패기도 했고...

걸으며 지나가는 사람에게 "백원만 백원만"을 연신 외치며 걸었던 그날....
6시간을 죽도록 걷고 도착한 오금동...

친구를 만나던 그 순간.....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여튼 남산은 나에게 좋은 기억과 좋지 않은 기억이 이것 말고도 많다...

남산은 항상 나에게 추억을 던져주는 곳이다..그래서 어제의 등산도 그저 웬지 모를 기대를 품고 올랐다고 봐야 할 것이다...

오르면서 본 서울의 한강과 하이야트 호텔의 풍광....
뿌연 매연 때문에 그리 확 트이는 경치는 아니더라도 바라만 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우리들에게 혜택을 준다는 점에서 아주 그럴듯 하다....

산에 올랐으니 하산후에 당연히 필수 코스로 한잔을 하면서 폴리젠과 대한민국을 위해 기태님과 나는 또 다른 토론을 하고 있었으니...ㅜㅜ
이것도 일종의 직업병이 되는거 아닌지 모르겠다...ㅋㅋ

종로에서 압구정까지....

어제 짧은 그 시간 동안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간 것은 분명한데..
생각 나는 단어는 순사마에게 전화를 걸어 "2만언으로 즐길 수 있는 나이트"를 갈키 돌라고 한말 뿐이다..ㅜㅜ

가족과 잘 즐기던 순사마에게 씰데없는 전화를 한 점에 대해서 지면을 빌어 머리숙여 송구함을 피력한다.^^

여튼 간만에 오른 산은 또 다른 인생을 보여 주는것 같아 주말 삼실 죽돌이 생활을 어제를 필두로 접고자 맹세를 하여 본다....

한나라당 이한구의원이 밝힌 바 대로 노무현 정권은 부동산 가격 폭등에 대한 책임은 면키 어렵다고 본다.
거의 60.7%나 올랐다고 한다..
금액으로 따지면 821조가 넘는 금액이다...

말로만 "헌법 보다 고치기 어려운 부동산 대책을 세웠다" 는 말이 가증 스럽기 까지 하다....

그제 폴리젠 모임에서도 나왔던 이야기 이지만..
노무현 까기와 좌파들 까기는 자제를 해야 한다는 말에는 동의를 하지만...
그래도 아니다 싶어 몇마디 해야 겠다...

과연 노무현 정권이 욕을 먹어야 하느냐..? 아니냐..? 가 문제가 아니라...
거짓으로 하루 하루를 산 그들이에 욕을 먹고 삿대질을 당해야 하는것이다...

단지 그들을 술마실때 나오는 노가리나 땅콩처럼 씹어 대기위해 그들을 비판 하는 것은 아님을 분명히 밝혀 두고자 한다...

기사에 난 내용들을 읽어 보시고 판단들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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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DJ(김대중) 정부 말기인 2002년 1354조5000억 원이던 전국의 땅값은 지난해 2176조2000억 원으로 3년 사이에 821조7000억 원(60.7%)이 올랐다"며 "현 정부 3년간 땅값 상승액은 DJ 정부 5년간 상승액 62조9000억 원보다 13.1배가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DJ 취임 전해인 1997년 1291조6000억 원이던 전국 땅값은 마지막해인 2002년 1354조5000억 원으로 62조9000억 원(4.9%)이 올랐으며 YS(김영삼) 정부의 경우 1992년 1214조3000억 원에서 1997년 1291조6000억 원으로 77조3000억 원(6.4%)이 올랐다.

또 현 정부에서는 전임 정권들과는 달리 땅값 상승률이 국민소득상승률보다 더 높은 기현상도 발생했다고 이 의원은 주장했다.

YS 정부 5년간 땅값은 6.4% 올랐으나 국민소득은 90.7% 상승했으며 DJ 정부에서는 땅값은 4.9% 오르고 국민소득은 39.3% 상승한 반면, 현 정부에서는 전국 땅값이 60.7% 오른 반면 국민소득은 불과 18.3%만 상승했다.

이 의원은 "지난 3년간 전체 땅값 상승분의 74.3%(610조2000억 원)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생했다"며 "이는 행정수도 이전, 혁신도시 건설 등 현 정부의 국토균형발전 정책이 거꾸로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강대 경제학부 김경환(金京煥) 교수는 "땅값이 오른 것은 개별공시지가 현실화, 집값 상승, 각종 개발사업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했기 때문"이라며 "고려돼야 할 사안이 있기는 하지만 이 자료가 땅값이 많이 올랐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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