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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당연히 고이면 썩는다.

  • 고유번호 : 353
  • 작성자 : 추풍령
  • 작성일 : 2006-11-14 10:34:05
어느 덧 가을은 뒤로 하고 먼 발치에서 고개만 갸우뚱하던 겨울이란 놈이 우리 코앞으로 와서 시위를 하는 군요.
겨울은 역시 서민들의 발목을 동여메는데는 선수 일듯 합니다.

오늘 자 cnbnews에 담긴 "엄마 또 우리 이사가?"라는 기사를 보면서 머지 않아 다가 올 우리 서민들의 애환이 <안습>으로 몰려 올 날을 예견하여 주는 듯 합니다.
물론, 부동산 정책이나 경제정책이 노무능정부에 와서 정점에 달하고, 자신들은 잘못이 무조건 없고 부동산가격을 폭등시킨 <5적>을 만들어 내고, 경제 불황을 불러 온 <4적>을 창건해 준 노무능 정권에 대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려야 할 듯 합니다.

역시 건전한 사고에 의한 건강한 육체는 벌써 태평양 한가운데로 던져진지 오래인듯 하네요.^^
아마 IMF 시절에 몰락을 걸었던 <중산층>의 삶이 좋아 졌을리 만무하고, 그로인한 가정의 해체와 더불어 가장의 일탈과 가족들의 상흔이 채 아물기도 전에 다시 금 시련의 계절이 이 아침 매서운 겨울 바람을 예고 하는 것과 연속성을 지니고 저희 폐부를 적셔 오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주 저며 오는군요.

해마다 자살하는 국민들이 늘어만 가는 고통의 연속속에 그래도 자신의 가정만은 지켜 보리라고 각오에 각오를 하는 가장들의 가녀린 어깨가 나날이 더 무거워 보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언제까지 이들 좌파 사이비들의 손에 놀아 날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절치 부심 <보수정권 창출>이라는 기치아래 건전한 보수 논객들의 활발한 넷상의 전투가 혹여 저들의 작전에 말려 일순 물거품이 되지 말라는 법 또한 없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감도 느껴 보는 것이고, 이는 또 다른 건강한 정신을 회복하는데 일조가 되었으면 합니다.

역시, 믿을 수 없는 정부가 바로 노무능 정부였고 그로인해 욱일승천하는 강남의 부동산 부자들과 전국의 부동산 메니아들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만 봐야 하는 우리네들의 눈망울은 어린시절 뒷동산에 앉아 풀피리를 불며 하늘을 쳐다 보며 누워있던 그 시절이 무진장 그리워 지는군요.

추병직의 사퇴와 이백만의 사퇴만 가지고 대한민국의 투기 동산이 제어되리라 판단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이 둘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고 노무능에서는 해방이 된다고 어리석은 생각을 하고 도마뱀 꼴리 자르듯 어물쩡 구렁이 담넘어 가듯 하려는 작태가 참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 깊게 페인 시골 농작로와 같이 가슴 한켠이 멍들어만 갑니다.

<엄마! 우리 또 이사가는거야..?> 이 한마디가 우리들 가장과 부모에게 어떤 비수가 되어 날아드는지 저들은 생각을 해 봤는지도 모르겠으며, <강남을 잡아라!!>고 개 설레발이 치던 작자들 손에 <강남아파트>가 한두어체씩 쥐어진 모습을 보면서 <시방세>라는 말이 절로 튀어 나오는 연유는 무슨 이유일까..?

바라건데, 제발 이땅에 저런 무능하고 자신들의 허물을 절대 인정하지 않는 아주 저질스런 정권은 다시금 탄생치 않기만을 기원에 기원해 봅니다.

바람이 세지면 거리의 노숙자와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들과 가장이 하루 아침에 무너져 휘청거리는 가정이 너무도 걱정이 됩니다.
신이 계시다면, 제발 저들이 사는 곳에는 다른 그 어느 곳 보다도 따스한 바람으로 감사주기를 바라며, 그 어떤 곳 보다도 아름다운 아픔이 고이 간직 되는 곳이 되기를 이 아침 신선한 정안수 한잔을 들이키며 멀리 창밖을 보며 간청을 하여 봅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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