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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검 승부는 아직 멀었지만..

  • 고유번호 : 352
  • 작성자 : 추풍령
  • 작성일 : 2006-11-13 09:41:35
가을이 깊어 지더니만, 어느새 초 겨울의 날씨로 바람 몰이를 하고 있군요.
어제는 모처럼 남산을 향했었는데 서울역부터 남산까지 이어지는 곳곳의 지하도에는 싸한 바람과 맞짱을 뜨면서 누워 있는 노숙자분들을 보는 순간 <수양제>의 광포한 전횡에 치를 떨던 그 시절이 상상이 가는 것은 무슨 연유였는지 답답하기만 하더군요.

같이 동행한 벗은 이런말을 합니다.
<일자리가 없어 생계 곤란으로 자살을 택하는 국민, 자신의 일자리를 잃어 목숨을 버리는 국민들이 바로 대한민국의 국민이다.>
<일하는 것에 목숨을 거는 성실한 국민들에게 이런 고통을 주는 위정자들이 바로 서야 하는 거 아닌가..?> 라는 자조섞인 말로 애써 위안을 삼더군요.

일자리가 없어 방황을 하고, 가족을 위해 무었인가를 해주지 못하는 가장들의 애환이 고스란히 저 노숙자분들의 모습에 베어 나오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
노숙자들에게 쉼터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바로 일할 수 있는 일터와 일정 소득을 보장 해 주고 이들로 하여금 다시 생의 활력을 찾아 줘야 하는 것은 아닌지 심각한 고민을 해야 할 하는 것이 국가와 미래를 위해 필요한 시점은 아닌지 고민을 해야 할 것입니다.

노무능 정권과 김대중정권시절 수 많은 일자리와 기업이 도산이 되고 신불자가 양산이 되어도 꿀먹은 벙어리 마냥 눔만 마주 보며 멀뚱히 서있던 우리 국민들의 가슴에 다시 불이 켜지는 그 날이 하루 빨리 와야 한다는 이유가 바로 이것 일 수도 있읍니다.

다음 대선을 넘기 위해 빅스리중에 이명박전서울시장과 박근혜전 한나라당대표가 서서히 자신들의 색을 입히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는 것도 고무적인 현상이지만, 광빠돌이들의 광란이 눈을 시리게 만드는 군요.

과거 노빨들이나 좌빨들과 치고 박고 싸울때는 몰랐던 광명빠,광박빠들의 넷상의 치졸한 싸움이 혹여 소리 없이 두분을 지지 하는 분들에게 더 많은 심리적 공황을 만드는 것은 아닐지도 고심을 해야 할 것입니다.

중간 평가를 굳이 하자면, 미래 비젼에의한 평가는 이전시장이 박전대표보다는 월등히 앞서고 있는 느낌입니다.
<한반도 대운하와 과학비즈니스도시>로 이어지는 비젼은 솔직히 노무능정권에서 찾아 볼 수 없었던 국민들의 <희망의 메신져>로써의 값을 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고, 이를 넘어 서기위해 고심하는 박전대표의 분발을 기다릴 뿐이지만..

역시 박전대표의 행보는 바람직한 모습의 행보는 아닌 듯 하여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어 보이는 군요.
미래가 아닌 <과거속으로> 찾아 가는 그의 모습이 그러 하다는 것이지요.

머 박전대표라 함은 육영수여사의 반과 박정희전대통령의 반을 혼용한 듯한 단아하고 품격이 넘치는 모습이 우리의 가슴에 각인이 된것은 자명하지만, 그래도 너무 과거속의 회귀는 금해야 할 듯 한데..
필자에게 비쳐지는 박전대표의 모습은 어지러울 정도로 정리가 않된 느낌입니다.

육영수여사와 박전대통령을 상기시키는 모습을 먼저 시작을 하는 모습..
과연 바람직 한지 두고 봐야 하지만, 아무래도 <미래를 여는 청사진>은 아닌것은 분명 할 듯 하군요.

과거는 현재와 미래의 거울이라고 하지만, 급박하게 돌아가는 대한민국 현 시점에서 옳고 그름을 떠나 먼저 취해야 할 스텐스는 아니라는 데 만언 겁니다.
굳어져만 가는 박전 대표의 이미지가 너무 안타까워 다시금 그녀의 분발을 기대 해 봅니다.

<日新又日新>이란 말도 있듯이 변하는 그를 지켜 봐야 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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