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자청, ‘복합물류 활성화 전략품목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복합물류 활성화 5대 전략품목 도출 통한 세계 최고 물류·비즈니스 중심 실현

임재희 기자 2024.03.29 17:24:17

29일 부산진해경자청 대회의실에서 BJFEZ 복합물류 활성화 전략품목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경자청 제공)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29일 BJFEZ 복합물류 활성화 전략품목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자청은 고부가가치 복합물류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글로벌 물류환경과 항만산업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실행과제들을 도출하고자 용역에 착수했다.

착수보고회에는 김기영 청장을 비롯한 관계부서 공무원과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 등 20여명이 참석했으며 향후 항만배후단지 내 고부가가치 물류·제조 등 산업 활성화를 위한 세부 추진계획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고부가가치 복합물류 활성화’라는 비전 아래 △신항 배후단지 잠재력 분석 △5대 전략품목 도출 및 비즈니스 모델 수립 △커피 생두 손모율 표준화 △규제 요인 발굴 및 개선방안 제시 등을 주요 과제로 연구할 계획이다.

부산항은 국내 커피 생두의 약 96%정도가 유입되는 관문으로 2022년 기준 약 17.1만 톤이 수입됐다. 하지만 항만배후단지 내 대부분의 기업이 물류업으로 생두 보관만을 주로 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처럼 단순 보관 중심의 물류업만으로는 기업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기대할 수 없어 항만배후단지 내 규제를 개선하기 위한 획기적인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용역에서는 항만 배후단지 내 커피 생두를 수입하는 물류기업이 생두를 직접 로스팅하거나 가공해 수출시 발생하는 걸림돌을 해소하고자 로스팅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모율을 입증할 수 있는 표준화 방안을 연구한다.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커피 생두 손모율 표준화를 위한 과제들을 하나씩 풀어나가는 한편 커피와 같이 고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되는 5대 전략품목을 발굴해 물류와 제조를 같이 운영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고자 한다.

김기영 청장은 “세계 2위 환적화물 처리량을 자랑하는 부산항 신항에 더해 향후 진해신항과 가덕도 신공항 건설로 항만·항공 물류 인프라가 완성되면 부산진해 경자청이 세계 최고의 복합물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용역을 통해 도출된 실행 과제들을 면밀히 검토해 관내 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규제 혁신을 통해 물류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지역경제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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