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 기자기자 | 2013.12.19 14:44:28
신라대학교가 내년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한 파격적인 교내장학금에 이어 대규모 국가장학금을 추가로 지원받아 지급에 나섰다.
신라대(총장 박태학)는 최근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40억원의 국가장학금(유형Ⅱ)을 추가로 지원받아 내년 2월 등록기간 중에 재학생들에게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신라대가 당초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지원받은 국가장학금은 110억원이었고, 이번에 40억원을 추가 지원 받음에 따라 국가장학금이 모두 15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번에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추가 지원받은 것은 올 2학기들어 ‘창학60주년 특별장학금’ 24억원을 별도로 만들어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등 장학금 지급률을 높이기 위한 대학의 적극적인 노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신라대는 이번에 지원받는 국가장학금 40억원을 포함해 올해 1년 동안 국가장학금 150억원과 교내장학금 100억원 등 모두 250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게 돼 ‘장학금 많이 주는 대학’의 이미지를 굳혔다.
이와 함께 등록금을 단 한푼도 내지 않고 학교를 다니는 ‘0원 등록자’ 수가 2학기 현재 재학생 9천544명 중 49.76%인 4천75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재학생 2명 중 1명은 전액장학금을 받고 학교를 다니게 되는 것이다.
한편, 신라대는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해 내년도 신입생 전원(최종합격자)에게 1인당 10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대학 측은 또 개인당 100만원씩의 장학금과는 별도로 수시1차모집 인문고전형 및 정시모집 모집단위별 50% 이내(최초합격자에 한함)의 합격자에 한해 입학 후 1학기의 수업료 1/3을 감면해 주는 파격적인 장학특전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신라대는 그동안 각종 봉사활동과 교육 프로그램 참가, 자격증 취득 등 다양한 영역의 학생활동 참여실적을 마일리지화 해 일정한 점수가 되면 장학금을 지급하는 스마일장학금(SMILE)과 해외연수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