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글 크롬’이 등장하면서 웹브라우저들간 본격적인 경쟁이 예고되는 가운데, 네티즌들은 아직 손에 익은 ‘인터넷익스플로러(IE)’쪽에 더 마음이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코디너스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토론 사이트 ‘이슈플레이’가 ‘구글 크롬’, ‘모질라 파이어폭스’, ‘애플 사파리’, ‘MS 인터넷 익스플로러(IE) 등 4가지 브라우저의 장단점을 비교한 뒤, 네티즌 1,687명을 대상으로 가장 매력적인 제품에 대해 알아본 결과, 자기의 취향이나 개성, 편리성에 따라 자기만의 브라우저를 선택하는 네티즌이 조금씩 늘어나고는 있지만, 그래도 네티즌 48.3%가 아직까지는 ‘MS 인터넷 익스플로러(IE)’를 가장 매력적인 브러우저로 꼽았다.
또,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구글 ‘크롬’이 그 뒤를 이었다. 네티즌 29.5%가 MS 인터넷 익스플로러(IE)에 이어 오픈 소스로 개발된 구글 ‘크롬’을 선택했으며, 프로필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관리하는 모질라 ‘파이어폭스’를 뽑은 사람은 15.8%였다. 반면, RSS가 내장 되어 있어 좋아하는 컨텐츠가 업데이트되었을 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애플 ‘사파리’를 택한 네티즌은 6.3%에 그쳤다.
닉네임 ‘카일레라’는 “아무래도 역시 MS의 익스플로러”라며 “크롬, 사파리, 불여우도 다 좋지만 익스플로러가 개선도 빠르고 기능도 조금 더 좋지 않을까”라는 의견을 올렸고 ‘배팅왕자’는 “어떤 브라우저가 선점을 할 것인지 보다는 윈도우와 연계성이 높은 형태로 구성된 익스플로러가 다른 경쟁자 등장으로 더욱 긴장하고 근본적인 불편함을 개선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개이미’는 “베타버전이지만 메모리 사용량은 가볍고, 사용의 간편함은 파이어폭스와 견줄만하다”며 크롬 선택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