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 계통과 재활의학 특성화 병원인 의료법인 진의료재단 순천 평화병원(이하 평화병원)이 5월 17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전남 순천시 대룡동에 자리한 평화병원(원장 : 박진실)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400병상이 마련돼 있으며 진료과목은 신경과(2), 재활(2), 내과(2), 영상의학과, 가정의학과, 종합 검진실, 응급실, 중환자실 등이다.
신경과와 재활의학과가 특성화된 평화병원은 MRI(1.5T), CT, 위․대장내시경, 초음파 EMG/EP, EEG, TCD, 수중 운동 치료실 등 전문 재활 치료 장비 126종 300여 대를 갖추고 50여 명의 전문 치료사가 근무하고 있어 동부지역 최고의 재활 치료 전문 병원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전남 동부지역은 광양제철소를 비롯해, 광양항, 여수산단, 순천산단, 광양산단 등 대규모 산업단지들이 입주해 있어 산업재해에 따른 전문 치료 병원 입주가 절실히 요구돼 왔던 터라 평화병원의 순천 입주는 산업체 근무자는 물론, 지역민들의 건강한 생활에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
한편 평화병원은 5월 17일 오후 2시 KBS ‘빛고을 가요 차차차’를 유치, 인기 가수 김혜연, 유지나, 박진도, 박일준, 홍주, 구윤 등이 출연한 가운데 개원 행사를 열고 행운권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도 참석자에게 나눠 준다.
뇌혈관 질환전문 뇌질환센터
뇌혈관 질환과 재활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뇌질환센터에서는 뇌출혈, 뇌졸중(중풍), 외상성 뇌손상 등을 겪는 사람과 파킨슨병, 근경련 등 운동 장애 질환, 두통, 어지러움증, 치매, 수면장애 그리고 간질, 근육 및 말초신경계 질환, 수면장애 등 신경과에서 다루는 다양한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를 담당한다.
이러한 뇌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평화병원은 MRI, CT, 뇌파, 뇌혈류 초음파, 어지럼증 검사장비 등 첨단 장비들을 갖추고 24시간 전문의의 지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통사고, 산재사고 등 후유 장애 치료 전문 재활치료센터
재활치료센터에서는 뇌졸중, 척수손상, 뇌성마비, 교통사고와 산재사고로 인한 후유 장애, 급만성적인 근골격계 질환과 각종 통증, 스포츠 활동으로 인한 손상 등, 각종 사고와 다양한 질병으로 생긴 신체적 문제와 장애를 치료한다.
이곳은 후유 장애를 극복, 남아있는 기능을 최대한 회복시켜 일상생활로 복귀시키는 재활의학 영역의 치료 전문 센터로 산업체는 물론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장애를 신경과, 재활의학과, 한방과 전문의들이 협진해 최상의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내과 진료센터에서는 만성적인 내과 질환의 치료와 관리, 말기 암환자와 일반질환 말기 환자를 위한 치료와 가정 방문 간호 사업을 실시해 끝까지 편안하고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병원 측의 방침이다.
수중운동치료실
수중운동치료는 일반 운동 치료에 비해 5배의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이 의학계의 분석이다.
수중운동치료는 정형외과 수술이나 신경외과 수술 후 환자 등 수술 후 운동치료, 신경학적 결함, 근육장애, 류마티즘, 천식환자 등 움직임 훈련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유용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와 함께 경련성 질환자나 뇌 손상환자, 중추신경계 어린이 환자, 뇌졸중 환자, 척추 손상 환자 등 중추신경계 환자와 스포츠 손상 환자, 산전․ 산후 운동 등의 환자들에게 필요한 치료 방법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대학병원 몇 곳에서 운영 중이다.
이처럼 평화병원은 지역에 자리한 지방 병원이지만 치료의 질에 있어서는 전국 명문 병원에 견줘 손색없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한편 박진실 평화병원 원장은 “우리 주변에는 질병과 뜻하지 않은 사고로 전문적인 치료와 의료서비스를 받을 필요가 있는 분들이 많지만 세밀하고 전문적인 치료와 관리가 아직은 부족한 실정이다”고 밝히고 “평화병원은 이런 분들에게 발병 첫 단계부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료와 서비스 계획을 수립, 풍부한 임상경험과 소신을 가진 전문 물리치료사, 재활치료사, 작업치료사, 운동치료사, 언어치료사, 사회복지사 등과 더불어 개개인에게 맞는 정성어린 치료를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