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은 1899년 우리나라 최초로 노량진과 제물포 사이에 개통된 철도인 경인선의 시발역으로 오랫동안 우리나라 물류의 중심에 있었으나, 70년대 이후 강남권이 새롭게 개발되면서 그 역할이 점차 축소되어 수산시장과 학원가로서 상권의 명맥을 근근이 유지해 오고 있었다.
노량진역은 입지상으로 서울의 중심으로 여의도와 인접하고 도심과 가까우며 동서남북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이다. 그럼에도 노량진역 인근지역의 낙후된 환경이 노량진 역세권의 발전을 가로막는 장벽이 되었는데, 우리나라 상권의 중심지였던 노량진의 영광을 되찾고자 노량진 민자 역사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인근지역이 뉴타운 건설로 새롭게 변모되고 주변에 형성된 학원가의 교육시설과 더불어 2008년 말 개통할 예정인 지하철 9호선 공사가 마무리되면 노량진역세권을 중심으로 대형 상권이 새롭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후 된 시설과 비좁은 공간으로 이용객에게 큰 불편을 주었던 노량진역은, 노량진 민자역사주식회사(대표 임호)와 한국철도공사가 합작하여,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초대형 쇼핑센터와 문화 예술 레저시설이 융합된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최첨단 시설과 멋진 디자인을 겸비한 서울의 새로운 명소로 변모될 예정이다.
지상 17층으로 건립될 노량진 역사에는 백화점, 대형할인점, 복합영화관, 미술관, 컨벤션센터, 업무시설이 들어설 예정인데, 특히 8층 옥상에는 3,800㎡ 규모의 야외광장을 조성하여, 각종 공연과 문화행사를 할 수 있는 특별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인근 지역 주민들은 물론 서울 시민들이 문화 예술을 생활화할 수 있게 배려했다. 3만 6700여 평에 이르는 대규모 공사로서 3000억 원의 공사비를 들여 2001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살기 좋은 동작구를 위한 첫 걸음, 노량진역 민자 역사가 새롭게 건설되면 지하철 이용객과 지역주민에게 수준 높은 문화 예술 레저 또는 편의시설의 공간이 제공됨으로써 노량진 뉴타운계획에 의한 지역개발과 연계되어 노량진역세권이 동작구의 중심지역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량진 민자 역사는, 역사의 외부 디자인을 상징적이고 첨단적인 테마를 반영하여 예술성이 돋보이게 구성하였고, 시민의 휴식과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역할을 통하여 고객을 자연스럽게 모을 수 있는 문화예술 마케팅 전략을 수립했다.
타 민자 역사와는 차별화된 문화 마케팅 전략으로 새롭게 변화한 쇼핑 공간은 고객의 욕구를 만족하게 해주는 최고의 쇼핑 타운으로 건설될 것이 예상되므로, 노량진 민자 역사 건설은 가히 살기 좋은 동작구를 위한 첫걸음이 아닐까 한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 노량진 민자 역사의 개발로 상권이 새롭게 형성되면 인근 지역의 고객이 자연스럽게 유입되어 유동인구가 증가함으로써 역세권에 있는 주변상가의 매출증가가 예상되며 동작구 뉴타운 건설로 역세권 주변 환경이 정비되면 노량진역을 중심으로 한 인근지역의 경제가 활성화되고 지역 발전이 촉진되는 부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인근에 있는 수산시장과 유수한 학원가도 역세권 개발과 더불어 많은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견되어 노량진 역세권지역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명박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신도시 건설을 지양하고 수요가 있는 지역의 개발을 촉진하는 정책이므로, 노량진 민자 역사 개발은, 시류에도 적합할 뿐 아니라 우리 조상이 1세기 전에 선택한 교통 물류의 중심지인 노량진의 영광을 다시 찾아,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살기 좋은 동작구, 여야의 정치 거물들이 선택하여 격돌한 동작구의 새로운 위상을 상징하는 지역의 새로운 랜드 마크로 자리 잡게 될 것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