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해도 대통령 급여는 월 1천7백만원. 여기에다 1급 비서관 1명, 3급 비서관 2명 사무실 임대료, 교통비, 통신비용, 의료비까지 정부 지원'
이는 전직 대통령에게 국민의 혈세로 지급되는 비용으로 국민들 사이에 국가원수에 대한 예우가 너무 지나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25일 17대 대통령에 취임하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재임 5년간 대통령 급여에 대해 전액 사회의 불우이웃돕기에 쓰기로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당선인은 지난 서울시장 재임동안 시장급여 전액을 사회 환원을 해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했다.
이와 함께 이 당선인은 대선공약인 재산 사회 환원을 취임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당선인의 대통령 급여 사회 환원과 관련, 지난 서울시장때 처럼 환경미화원 및 소방공무원 유가족을 돕는데 사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장때 처럼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하는 형식이 아닌 재산 사회환원을 위한 일명 'MB재단'을 만들어 재단을 통해 불우이웃을 도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당선인은 취임 후 곧바로 재산헌납위원회를 만들 계획이다.
이와 관련, 사회복지분야의 명망가와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위원회가 헌납 재산을 관리할 재단을 설립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당선인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재산은 모두 353억8천만원, 서초동 영포빌딩 118억8천만원, 서초동 상강 90억4천만원, 양재동 영일빌딩 68억9천만원, 논현동 땅 11억5천만원, 논현동 자택 51억2천만원등으로 이중 논현동 자택을 뺀 300억원정도의 부동산이 주요 헌납대상이다.
한편 이 당선인은 지난 2002년 9월 '시장 재임기간에 받는 월급을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겠다'는 선거공약에 따라 매월 506만2000원의 급여기부를 통해 임기동안 2억4000여만의 기금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