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호기자 |
2008.01.27 22:29:36
여집사 빤스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청교도 영성훈련원장 전광훈 목사(서울사랑제일교회)가 불교와 국회의원에 대한 모독성 발언을 해댄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또 한 차례 논란을 빚고 있다.
전광훈 목사는 지난 23일 청교도훈련원에서 기독교의 정치참여에 대한 불교계 등 종교계에서 일고 있는 비판에 대해 "언제 우리가 다른 종교 비위 맞추며 살았냐, 중처럼 빡빡 깎고 산에나 들어가"라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지난해 12월 말 목회자 70여명과 서울 여전도회관에서 4월 총선을 겨냥해 '사랑실천당'을 창당했다.
전 목사는 "22일 만명 가까이 서명했다. 한사람이 1백명씩 추천하기로 했으니 국회의원 7명이 확보될 것"이라며 "한번해서 7명 땄으니 한 번 더해서 15명, 한 번 더해서 30명, 한 번 더해서 1백명, 한 번 더해서 299명 다 해버리자, 그렇게 해서 기존 정당의 국회의원 그동안 수고했소, 쉬시오 여의도는 우리가 할테니하자"고 주장했다.
그는 진보정치인을 겨냥해 "왜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느냐"고 목소리를 높인뒤 "목사들이 삭발하고 금식해도 지나가면서 물 한 잔도 안사주고 야이 개새끼들아 너희들이 국회의원이냐"고 말했다.
그는 "예수님 나라 만들기 간단하다"며 "국회를 100% 점령하고 229명 다 채워서 예수 안믿는 놈은 감방에서 5년, 얼마나 좋아, 내가 군사독재 시대에 어린시절을 보내 그런지 생각이 보통 독재가 아니다"고 강변했다.
전 목사는 이에앞서 지난 2005년 1월 여집사 빤스 발언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한바탕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설교도중 "이 성도가 내 성도 됐는지 알아보려면 젊은 여집사에게 빤스 내려라, 한번 자고 싶다 해보고 그대로 하면 내 성도요, 거절하면 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