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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대통령, 한미FTA 덕 톡톡히 본다

노대통령 지지율 32.5%로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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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원섭기자 |  2007.04.05 15:37:45

▲(청와대 사진자료)

한미 FTA 타결이후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한 주간 조사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한다는 평가는 32.5%로, 전주대비 10% 가량 급상승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 연말에는 10%대 초반까지 지지율이 하락했으나, 30%대를 회복한 것은 작년 7월 이후 9개월만의 일이다. 연초 고건 전 총리와 대립각을 세우면서 20%대로 오른 후 정체되어 있다가, 한미 FTA 타결로 급상승했다.

하지만 개헌 정국을 맞아 모처럼 상승된 지지율을 지켜낼 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한편 대선후보 지지율에서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44.1%로 전주대비 0.3% 포인트 상승했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22.3%로 전주대비 0.1% 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쳐 FTA 타결이 대선후보 지지율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로 7.3%를 기록, 전주대비 0.3% 포인트 하락,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4위는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으로 5.8%를 기록, 전주보다 2% 포인트 올랐다. 5위는 노회찬 의원으로 2.6%, 6위는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으로 2.5%, 7위는 권영길 의원과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1.9%를 기록, 동률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이 52.5%로 전주대비 2.3% 포인트 상승했고, 열린우리당도 모처럼 소폭 상승, 14.6%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은 5.6%, 민노당은 4.4%로 소폭 하락했다. 한미 FTA 타결로, 그동안 반대입장을 보인 두 정당은 오히려 하락했다.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는 4월 2일과 3일, 양일간 전국 19세이상 남녀 1,091명을 대상으로 컴퓨터를 이용하여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0%p였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와 정당지지도 조사는 조사규모, 578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1%p였다.

▲(청와대 사진자료)

"국민 49%, FTA타결 긍정평가"

CBS는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이번 한미 FTA협상 타결이 잘됐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절반에 가까운 48.9%였으며, ‘잘못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은 24.5%에 그쳐, 이번 협상 타결을 반기는 국민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열린우리당(58.6%>13.8%)과 한나라당(55.8%>18.0%) 지지층은 ‘협상타결이 잘됐다’는 의견이 우세한 반면, 민주노동당(20.7%<47.9%)과 민주당(38.9%<46.0%) 지지층은 이번 협상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비율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잘못된 결과’라고 생각하는 의견이 약간 많은 전남/광주(44.4%<46.3%)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번 협상타결에 긍정적인 의견이 우세했고, 특히 강원(67.7%>25.9%), 대구/경북(65.7%>19.3%), 전북(58.0%>20.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타결이 잘됐다’는 의견은 남성(61.6%)이 여성(36.9%)에 비해 25% 가까이 많은 반면, ‘잘못된 결과’라는 의견은 여성(29.9%)이 남성(18.8%)보다 많았다.

세대가 높을수록 FTA 협상타결을 반기는 의견이 많아 50대 이상이 56.5%(불만 16.9%)로 가장 많았으며, 40대(52.7%>19.8%), 30대(43.6%>28.9%) 순이었고, 20대는 긍정 38.4%, 부정 37.6%로 의견차가 팽팽했다.

한편 FTA 협상타결 자체에는 찬성의견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손실이 많을 것으로 우려된다’ 39.0%, ‘이득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30.3%로, 득(得)보다는 실(失)이 많을 것이라는 의견이 8.7% 포인트 가량 많았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32.4%>32.0%)과 국민중심당(59.9%>40.1%) 지지층은 ‘한미 FTA체결로 얻는 것이 더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답변이 많은 반면, 그외 정당 지지층은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특히 민주당(23.8%<52.8%), 민주노동당(19.9%<50.4%) 지지층은 ‘손실이 더 많을 것’이라는 의견이 과반을 넘었으며, 열린우리당 지지층 역시 ‘득(29.6%)보다는 실(44.6%)이 더 많을 것’이라는 응답이 높게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은 강원(45.4%>28.8%), 서울(37.7%>34.5%), 부산/경남(35.7%>30.8%) 지역에서 높았으나 강원을 제외하고는 반대 의견과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반면 ‘손실이 많을 것’으로 우려하는 의견은 인천/경기(22.8%<53.0%), 전남/광주(18.5%<42.6%), 대구/경북(30.1%<37.9%)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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