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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남북 이산가족 상봉 적극지지

대북 적대정책 해제 물꼬 … BDA 계좌도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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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수정기자 |  2007.03.03 11:08:36

▲(자료화면=SBS)

남북이 오는 27일 이산가족 화상상봉에 이어 5월 초 각각 100가족의 대면 상봉에 합의한 데 대해 미국이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미 국무부 톰 케이시 부대변인은 20차 남북 장관회담이 타결된 직후 “한국 정부의 대북 대화 정책을 항상 지지해 왔으며, 이산가족 상봉은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케이시 부대변인은 대북대화의 진전이 그동안 한국의 오랜 정책에 힘입은 것이라며 사실상의 ‘햇볕정책’을 긍정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와 함께 미국은 ‘2·13 공동성명’의 초기조치 일환으로 북한에 대한 긴급 인도적 지원에 나서기로 해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3 합의문에 북한이 영변 핵 프로그램 폐쇄할(shutdown) 경우 5만t의 중유를 지원하는 것이 오롯이 한국의 부담이라는 점에서 미국의 이 같은 인도적 지원선언이 의미가 깊다.


■ 美 “마약밀매도 확증 없다”

이어 최근 마카오 BDA에 동결된 북한계좌 가운데 1,200만 달러가 해제될 것이라는 외신들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어 미국의 대북 인식 변화가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

현재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2·13 공동성명’의 일환인 북미관계 정상화 실무그룹 회의를 위해 뉴욕을 방문하고 있어 4년 5개월 만에 개최되는 공식 양자 회담이 어느정도 진척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욱이 미 국무부가 국제마약통제전략보고서에서 최근 북한의 마약 거래에 대한 확증이 없다고 밝혀 불법거래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진행되고 있는 6자회담이 개최될 수밖에 없었던 ‘2차 북핵위기’의 핵심원인이었던 고농축 우라늄(HEU) 핵개발에 대한 미국의 평가도 전환되고 있는 분위기다.

대북특사를 지낸 바 있는 조지프 디트러니 국가정보국(DNI) 북한담당관의 발언에 따르면 HEU 존재에 대한 미국의 확신은 강한 수준이 아니라는 것.

한편, 콘돌리자 라이스 장관과의 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송민순 외교부 장관이 한미회담 직후 러시아행 비행기로 환승하기 위해 뉴욕을 들르는 만큼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의 전격 회동이 성사될 지 여부가 주목된다.

이 같은 가능성에 대해 송 장관은 “뉴욕 길거리에서 만날 수도 있지 않겠느냐”며 전면 부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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