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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고건신당 ‘못먹는 감 찔러보기’

고건 창당선언 맹비난…금품 살포 의혹 제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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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채송무기자 |  2006.11.03 14:55:29

▲한나라당은 고건 전 총리의 신당창당 이후 확인되지 않은 금품살포 의혹을 제기하며 고 전 총리를 맹비난했다. (자료사진)

현실 정치와 동떨어진 행보를 해 왔던 고건 전 총리가 2일, 신당 창당을 선언하는 등 현실 정치로 돌아올 것을 분명히 하자 한나라당에서 즉각 고 전 총리를 견제하고 나섰다.

이날 오전 나경원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고건 전 총리를 비꼬았다. 나 대변인은 고 전 총리의 신당 천명에 대해 “열린우리당의 틈새를 벌려 이삭줍기를 하겠다는 의도이지만, 평소 기회주의적 습성이 있어 선장 노릇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나 대변인은 “새 정치를 표방하고 나선 마당에 쉬어 문드러진 여권의 밥상만을 노릴 것이 아니라 한나라당의 잘 차려진 새 밥상을 받아보는 것이 어떤가”라고 말하며 “쉰 정치보다는 새 정치와 참 정치가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나경원 대변인은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사실 고건 전총리가 한나라당에 들어올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해 이 제안이 단순한 견제의 목적임을 자인했다.

또한, 한나라당은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금품살포 의혹을 제기하며 고 전 총리를 맹 비난했다.

박영규 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은 3일, 고건 전 총리의 금품살포 의혹을 제기하며 비판을 퍼부었다. 박 수석부대변인은 “신당창당을 선언한 고건 전 총리 측에서 기자들에게 금품을 돌린 사실이 밝혀졌다”면서 고 전 총리를 맹비난했다.

이는 프리존 뉴스에서 이날 고건 전 총리의 측근인 김덕봉 공보특보가 지난 9월27일 기자들과의 일종의 월례모임에서 기자들에게 각각 2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돌렸다는 보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박영규 수석부대변인은 “술자리에 함께 한 기자들에게 금품을 돌렸는데 지역에 돌리고 남아서 드리는 것이라고 했다”면서 “지역에 돌리고 남은 것을 기자들에게 줄 정도면 지역에는 얼마나 많은 금품을 돌렸다는 말인가”라고 주장했다.

박영규 수석 부대변인은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부터 난다고 하더니 새정치 한다고 하면서 신당 이름도 짓기 전에 금품부터 살포한다”고 말하면서 “고건 씨는 측근의 금품살포 규모와 경위, 배경을 명확하게 밝히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고건 전 총리의 금품살포 의혹에 대해 검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박 수석 부대변인은 “검찰이 즉각 수사에 착수해 고건씨의 관련성 여부등 사건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해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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