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후보를 대통령 만들기에 1등 공신이라 할 수 있는 친노 온라인세력들이 내년 대통령 선거를 위해 또 다시 조직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대선에서 노무현 후보를 온라인에서 부각시키고 젊은층 표를 모으는데 주역이었던 온라인 ‘S’매체의 전 대표인 S 전 대표가 최근 또 다른 온라인매체 만드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에 나타나고 있다.
일부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후 정치적 입지를 구축하는데 온라인을 이용할 목적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노 대통령이 “386과 노사모가 박해를 받고 있는 건 힘이 없고 미디어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가진 미디어는 소총·단발총 수준이지만 저들이 가진 미디어는 수천 발씩 쏴대는 연발총에다 실탄도 풍부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 친노 온라인 전 대표 새 친노사이트 구축중
노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열린 우리당내 친노계 의원들이 당 진로에서도 제목소리를 내며 당사수에 나선 것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이들은 재창당파들이 열린우리당을 버리고 재창당할 경우 열린우리당을 모태로 다시 친노그룹을 집결한다는 전략이다.
이와관련,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노 대통령의 퇴임 후 벌어질 각종 사건을 당을 통해 보호하는 장치가 될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친노그룹들은 다시 노사모 조직의 재점검에 들어갔으며, 조만간 전국적으로 조직을 가동할 계획이다.
■ 친노사이트, 유시민 띄우기 채비
친노그룹의 온라인 매니아들은 온라인매체를 설립, 내년 대선정국을 주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친노그룹 사이트들은 오픈 프라이머리로 대선정국을 유도해 기득권층이 아닌 제 3의 세력을 대선후보로 부각시켜 당선시킨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이들이 말하는 제 3의 세력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유시민 복지부장관,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등.
온라인 세력을 많이 갖고 있는 유시민 장관은 오픈프라이머리로 대선후보를 결정하게 되면 기존의 유력후보를 제치고 대권후보에 나설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최근 유 장관의 온라인사이트가 활발하게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도 주목되고 있다.
강 전 법무부장관이 거론되는 것은 만일 한나라당의 대선후보로 박근혜 전 대표가 나설 경우 강 전 장관을 내세워 세몰이에 나설 경우 내년 대선을 거머쥘수 있다는 전략이다.